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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도 몰랐던 ‘카페의 기원’
디아티스트매거진  |  theartistm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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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2  1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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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Getty Images Bank

각 도시의 문화와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오래된 ‘카페’, 즉 예전의 ‘커피 하우스’는 미각과 후각, 시각까지 사로잡으며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뿐만 아니라 도시를 찾은 여행자들을 매료시킨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카파(Kaffa)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아라비아에서 첫 재배에 성공한 커피는 그러나, 처음에는 종교인들만 마실 수 있는 것이었다. 특권을 가진 이들에게만 허락됐던 커피가 아랍과 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퍼져 나가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사랑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
 
1475년 화려한 카펫과 값비싼 장식품으로 호사스럽게 꾸며진 세계 최초의 커피 하우스 ‘키바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공간으로 사랑받아 온 ‘커피 하우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커피’가 처음으로 발견되다

   
©게티이미지뱅크/ Getty Images Bank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고산지대에서 살던 목동 칼디(Kaldi)는 어느 날 숲 속 작은 나무에서 열리는 붉은 열매를 따먹은 자신의 염소들이 갑자기 기운이 세지고 잠에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칼디는 직접 붉은 열매를 따서 먹어봤고 온몸에 힘이 넘치고 기분이 좋아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후, 숲을 지나는 수도사에게 붉은 열매를 건넸으나 열매를 수상하게 여긴 수도사는 이를 모두 불태워 버린다.
 
하지만 열매들이 불태워지면서 퍼진 감미로운 향에 기분이 좋아진 수도사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불에 탄 열매를 물에 타서 마시게 되었고, 몸에 힘이 솟고 정신이 맑아지는 열매의 신비한 힘에 매료되어 열매들을 이슬람 수도원으로 가져가 여러 수도사들과 함께 시음했다.
 
그날 밤, 수도사들은 다른 날과 달리 맑은 정신으로 기도에 임할 수 있었고, 자신의 경험을 신기하게 여긴 수도사들은 커피를 ‘신의 음료’로 부르며 다른 수도사들에게 권했다. 이후 커피는 이슬람 수도사들에 의해 널리 음용되기 시작했다.

 

인류 최초의 커피,
아라비아에서 재배되다

아라비아에서 인류 최초로 커피나무가 재배되면서 당시 커피는 ‘모카커피’라는 이름을 달고 모카항에서 메카를 비롯한 여러 이슬람 도시로 수출되었다. ‘모카커피’는 메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다른 이슬람 도시로 퍼져나갔고, 커피는 아랍인에 의해 독점으로 판매되었다.
 
‘모카커피’는 점차 메카, 카이로, 이스탄불 등 이슬람의 주요 도시로 진출했고, 커피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커피 특유의 풍미에 미각과 후각이 매료되었다. 커피는 더 이상 수도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귀족, 상인, 평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기는 이슬람 문화권의 대표적인 마실거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커피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끈
‘커피 하우스’의 시작

   

1720년 문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이탈리아 카페 플로리안(Caffè Florian) ©셔터스톡/ Shutterstock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오스만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은 동, 서양의 문명이 만나는 교차로이자 무역과 경제, 정치, 종교, 사회,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에티오피아, 아라비아를 거쳐 오스만제국 이스탄불까지 전해진 커피는 세계 최초의 ‘커피 하우스’와 함께 찬란한 커피 문화의 꽃을 피웠다.
 
진한 커피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화려한 실내 장식이 시선을 빼앗는 매력적인 ‘커피 하우스’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대중적인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커피의 끝없는 전성기를 만드는 시초가 되었다.
 
오스만제국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커피 하우스’는 메카, 카이로, 다마스쿠스와 같은 이슬람 도시로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각 도시의 문화와 특색에 맞춰 만들어진 ‘커피 하우스’는 미각과 후각, 시각까지 사로잡으며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뿐만 아니라 도시를 찾은 여행자들을 매료시켰고 커피와 ‘커피 하우스’에 대한 명성은 이슬람 문화권을 넘어 유럽과 세계로 퍼져나갔다.

 

터키 이스탄불,
세계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문을 열다

   
작가 영 래스칼이 상상해 그린 이스탄불의 커피 하우스 <네스프레소 제공>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드 2세에 의해 1453년 함락된 비잔티움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이 이슬람의 도시란 의미인 이스탄불로 개칭된 후, 이스탄불에 보급된 커피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1475년에는 오스만제국 이스탄불에 세계 최초의 커피 하우스 ‘키바한’이 문을 연다.
 
고급 카펫과 값비싼 장식품들로 화려하게 꾸며진 이스탄불의 ‘커피 하우스’는 단순히 커피를 음미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친교를 맺는 사교 공간, 각종 현안에 대해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토론 공간, 체스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 연극이 공연되고 음악이 연주되는 문화 공간 등 맛과 풍미, 문화, 소식, 정보가 공존하는 최신의 정보와 유행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대중들의 여론이 형성되는 공론의 장이 되었다.
 
그렇게 ‘커피 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은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커피 향으로 가득한 새로운 공간이 주는 활기차고 매력적인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커피’, 유럽의 문을 두드리다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된 커피는 아라비아를 거쳐 오스만 제국의 이스탄불에서 ‘커피 하우스’를 만들어내며 이슬람 문화권을 대표하는 마실거리로 자리 잡았다. 17세기, 커피는 여전히 아랍인들에 의해 독점되었지만, 커피의 가치를 알아본 이탈리아 상인은 커피를 유럽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커피가 생소했던 유럽인들에게 커피는 그저 ‘이교도의 음료’였고, ‘커피 하우스’는 이교도들에 의해 향유되는 문화로 인식되었다. 게다가 커피의 값비싼 가격은 유럽인들에게 거부감과 반발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에 처음 도착한 커피는 처음 커피가 발견되었던 당시와 마찬가지로, 맛을 보기 전까지는 그 진가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그렇게 처음 커피를 가져온 이탈리아 상인의 예상과 달리 초기 유럽에서 커피는 선전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이교도가 마시던 ‘커피’,
교황의 세례를 받다!

이탈리아에 도착한 커피는 당시 이탈리아인에게 강한 거부감을 불러일으켰고, ‘이교도의 음료’를 넘어 ‘사탄의 음료’로 칭해졌다. 이에 로마 사제들은 교황 클레멘트 8세에게 커피를 이단으로 선포하고 커피를 마시는 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고민을 안고 커피를 시음한 교황 클레멘트 8세. 하지만 커피의 뛰어난 맛에 매료되어 금지 대신 세례를 내리고 커피를 인정하게 된다.
 
17세기 교황의 신성한 세례를 받은 커피는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내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됐다.
 
그리고 드디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문을 열었고, 뒤이어 런던, 파리에 속속 새로운 ‘커피 하우스’가 들어섰다. 이렇게 유럽의 사회와 문화, 정치 등 유럽의 역사를 뒤흔드는 공론의 장이 될 ‘커피 하우스’의 막이 올랐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문을 열다

   
작가 영 래스칼이 상상해 그린 베네치아의 커피 하우스 <네스프레소 제공>

해상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귀족과 상인들은 문화예술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베네치아의 수준 높은 건축, 미술, 음악, 문학, 철학은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의 명성을 더욱 높여주었다. 그렇게 베네치아는 유럽 문화의 중심지이자 유럽인들이 동경하는 도시가 되었다.
 
이런 화려한 도시 문화를 배경으로 베네치아에 만들어진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는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화려하면서 우아한 공간과 이국적인 커피의 풍미가 어우러진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당시 베네치아의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활기찬 음악이 끊이지 않는 베네치아의 ‘커피 하우스’는 귀족과 상인, 지식인, 예술가, 철학가 등 다양한 계층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사교하고, 정보와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고, 다양한 예술을 즐기며 문화를 향유하는 복잡하지만 신나고, 활기차면서 우아한 장소로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네스프레소의 한정판 커피 ‘커피 하우스’로 떠나는
세계 최초의 ‘커피 하우스’로의 여행

   
네스프레소 한정판 커피 '카페 이스탄불'(좌)과 '카페 베네치아'(우)

‘커피’와 함께 문화와 사교가 시작된 곳, 세계 최초의 ‘커피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네스프레소의 한정판 커피 ‘카페 이스탄불: CAFÉ İSTANBUL’과 ‘카페 베네치아: CAFFÈ VENEZIA’는 뛰어난 풍미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 영 래스칼(Young Rascal)의 손끝에서 그려진 위트 있는 일러스트로 완성된 패키지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커피 하우스’를 담아내며 옛 이스탄불과 베네치아의 ‘커피 하우스’로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카페 이스탄불: CAFÉ İSTANBUL

   
네스프레소 한정판 커피 '카페 이스탄불' 오리지널과 버츄오

이스탄불의 ‘커피 하우스’에서 즐길 수 있었던 거칠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선사하는 ‘카페 이스탄불: CAFÉ İSTANBUL’은 16, 17세기 아랍 세계와 오스만 제국의 커피 문화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에스프레소로 아라비아 모카와 인도, 인도네시아의 보석과 같은 원두를 블렌딩한 커피로, 로스팅향과 스파이시향이 조화로운 강렬하고 이국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카페 베네치아: CAFFÈ VENEZIA

   
네스프레소 한정판 커피 '카페 베네치아' 버츄오와 오리지널

여유로운 낭만이 가득한 예술의 도시 베네치아를 느낄 수 있는 ‘카페 베네치아: CAFFÈ VENEZIA’는 에티오피아의 고대 지역 하라에서 재배된 커피와 인도산 아라비카를 블렌딩한 커피로, 과일향과 은은한 로스팅향, 야생 꽃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한다. 특히, ‘카페 베네치아: CAFFÈ VENEZIA’의 우아하고 섬세한 아로마 프로파일은 한 잔의 커피가 만든 특별한 영감을 전해줄 것이다.

   
카페 이스탄불 패키지(좌)와 카페 베네치아 패키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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