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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한국영화를 빛낸 남배우들 Choice 5
조재형 칼럼니스트  |  superjj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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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9  17: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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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8년 한 해 한국영화계도 다양했다. 여배우들의 다양하고도 당찬 연기 발자취가 있었다면 그와 버금가게 남배우들의 굳건함, 관록도 여전했다. 어찌됐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아직까지는 남배우가 여배우들보다 한국영화계에 주류로 활동했으며 비교적 많았던 활동 영역에 비례하여 남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부셨다. 수많은 남배우들의 연기들 중에서 2018년을 빛낸 다섯 명의 남배우들을 꼽고 꼽아보자.

 

   
▲ '변산' 스틸컷

  박정민

  2018년 박정민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기 능력을 입증해보였다. 어떻게? 먼저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아주 어려운 연기를 해냈다. 서번트 증후군에 소아 자폐성 장애를 앓는 오진태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런 설정만을 연기하는 박정민이 아니었다. 거기에 완벽한 피아노 연주 연기까지. 박정민은 또 다른 주연 이병헌과 윤여정에 전혀 영화 속에서 밀리지 않고 ‘그것만이 내 세상’을 자신의 영화로 만들었다. 뒤이어 이준익 감독의 지휘 아래 ‘변산’에서 주연을 맡아 영화 내내 자신의 감정을 랩으로 말하는 학수 역 또한 맡아 연기했다. 오진태와는 또 다른 학수였는데도 박정민은 완벽하게 랩하고 연기했다. 박정민의 2018년 발자취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듯하다.

 

   
▲ '공작' 스틸컷

  이성민

  무조건 다작을 한다고 하여 갚진 발자취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다작 안에서도 탁월하게 연기를 보여야만 한다. ‘바람 바람 바람’, ‘목격자’, ‘마약왕’ 마지막 ‘공작’까지 이성민을 다작을 하면서도 다작 안에서 자신의 연기 능력을 맘껏 펼쳐 보이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냈다. 전부 다른 역할이었다. 그럼에도 전부 소화했다. 특히나 ‘공작’에서는 그동안 무조건적인 악으로만 묘사됐던 북한 편의 인물을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북한의 인물 리명운을 탄생시켜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전달했다. 어느새 이성민은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그 반열에 이제 2018년부로 다시 내려올 일이 없을 거 같은 이성민 배우다.

 

   
▲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조우진

  2017년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작품 수였지만 이성민 배우에 이어 조우진도 ‘마약왕’, ‘창궐’, ‘국가부도의 날’ 총 3개의 2018년 영화에 참여하며 다작왕의 면모를 이어갔다. 특히나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국가경제재난을 분명히 앞둔 것을 알면서도 감추기만 하는 그러면서도 반박할 수 없는 논리로 자신을 방어하는 얄미운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았다. 아마 연기력만으로는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조우진이 가장 탁월한 연기를 했다고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이어서 ‘마약왕’에서는 또 다른 비주얼의 조성강 역을 맡아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조우진 역시 이성민과 같은 평가를 받기에 마땅한 2018년이었다. 믿고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조우진이다.

 

   
▲ '신과함께-인과 연' 스틸컷

  주지훈

  단언코 말할 수 있다. 2018년 누가 뭐래도 주지훈의 해였다. 그가 연기해낸 작품들만 봐도 완벽했다. 2017년 말 ‘신과함께-죄와 벌’로 시작해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전작과는 숨은 해원맥의 이야기를 연기로 발산하며 주지훈 자신의 연기폭을 한층 높여냈다. 이어서 ‘공작’에서도 강단은 있어 보이지만 야망 앞에 흔들리는 정무택을 탁월하게 연기해 또 한 번 연기폭 확장에 성공했다. 끝인 줄 알았다. 또 이어서 ‘암수살인’이라는 새로운 범죄영화의 길을 제시한 작품에서 영화의 주축인 싸이코패스 살인마 강태오 역할을 빈틈없이 연기해내 2018년을 주지훈 자신의 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물론 주지훈보다 경력이 많은 배우들도 2018년에 활약했다. 그럼에도 2018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의 남배우는 주지훈이다. 변함없는 사실이다.

 

   
▲ '신과함께-인과 연' 스틸컷

  하정우

  주지훈이 워낙 2018년의 타율이 좋아서 그렇지 하정우 역시 2018년에 빼곡한 활약을 보인 남배우 중 한 명이었다. 주지훈과 함께 2018년을 ‘신과함께’ 시리즈로 한국영화계를 뒤덮었다. ‘신과함께’에는 탁월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 2018년을 각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주지훈이든 김향기든. 이 반열에 하정우 역시 빠질 수 없다. 하정우도 분명한 ‘신과함께’ 대히트의 주역이었다. 이어 연말에 ‘PMC: 더 벙커’까지 하정우는 2018년에 방점을 찍었다. 마치 FPS게임 주인공이 된 듯한, ‘더 테러 라이브’에서 이끌었던 날카로운 서스펜스, ‘터널’에서 보였던 극한의 상황에서 이겨내는 연기까지 하정우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기능력을 증명했다. 하정우 역시 믿고보는 하정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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