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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 별, 그리고 아름다운 일곱빛깔 무지개가 있는 청운동청운동에서 문학을 만나다. (윤동주 문학관, 시인의 언덕, 청운문학도서관)
김현진 칼럼니스트  |  hihyun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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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8  0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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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의 언덕에서 바라본 야경

[디아티스트매거진=김현진]

좀 더 색다른 한국의 멋을 느껴 보고 싶다면 하늘과 바람, 별, 그리고 아름다운 일곱빛깔 무지개가 있는 청운동 일대는 어떨까? 이곳은 지대가 높아 어느 쪽으로 눈길을 두어도 참 좋고 소규모 갤러리, 공방도 어우러져 있어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고즈넉한 밤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낮과는 다른 고요한 아름다움이 있기에 적극적으로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청운동은 북촌처럼 빌라와 한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지만 북촌, 서촌과는 달리 상업적이고 대중적이지 않아 깊고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또한 풍류를 즐겼던 안평대군,‘인왕제색도’로 유명한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근현대에 활동했던 이중섭, 윤동주, 이상, 이상범, 박노수 등의 발자취를 따라 갈 수 있어 한국문학,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데 적재적소의 장소라 할 수 있다.

   
                                                  ▲ 윤동주 문학관

인왕산 자락길 의 초입부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 또한 청운동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볼거리로 이곳은 식민지 조국의 현실에 분노하며 모국어로 시를 쓰다가 비참하게 요절한 청년시인 윤동주의 일생이 잘 담아져 있는 곳 이다. 문학관이 작게 구성되어 있지만 윤동주의 일생이 내실 있게 잘 담아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문학관은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용도 폐기된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만든 3전시실에서는 그의 순결한 시심과 비장하지만 눈물겨운 작품, 시세계의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영상물은 정각 오후 3시에 시작해 약15분 상영되니 시간에 맞춰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학관에서의 관람을 마치고 약간의 언덕과 계단을 오르면 시인의 언덕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언덕은 윤동주 시인이 시정을 다듬던 곳으로 청년시인의 힘찬 맥박을 느낄 수 있는 곳 이다. 이 길도 인왕산 자락길 과 더불어 길이 잘 나져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산책을 할 수 있다. 청운공원 아래에 있는 전망대 정자에서 서울의 야경은 정말 장관이니 꼭 감상하길 추천한다. 물론 시인의 언덕에 있는 ‘서시’는 꼭 읽어봐야 한다.

   
                                   ▲ 청운문학도서관 內 '마음에 시 한편'
   
                                                    ▲ 청운문학도서관

시인의 언덕을 다 둘러봤다면 이제는 왼편에 한국문학의 멋과 아름다움을 경험 할 수 있는 청운문학도서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곳은 2015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초 한옥 공공 도서관으로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을 관람,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높은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니 문학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 문학도들이 한 번씩은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윤동주 문학관과 연계한 문학 유산 콘텐츠 또한 많이 제작될 예정이라 하니 기대감 또한 크다. 청운동 도서관을 나와 왼쪽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서울여행의 아름다움 중에서 500년 도읍지 한양을 느낄 수 있는 곳인 인왕산 자락길이 나온다. 이 길은 민간에게 개방된 것이 최근의 일이라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 많지만 눈으로는 얼마든지 담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직접 탐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일곱빛깔 무지개가 뜰 때면 그 장면은 장관을 이루니 비가 그친 오후에 산책했다면 당신은 행운아다. 추억은 덤!

참고로 요즘 인왕산 자락길 은 누구나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자락길 을 제대로 걸어가고 싶다면 인왕산 정상길 로 걸어가는 것이 좋다. 시간은 약 두 시간 정도 소요.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올라갔다 내려오는 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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