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티스트 매거진
THE ARTIST
디아티스트 on Instagran

디 아티스트 매거진
THE ARTIST
디아티스트 on 네이버 20Pick

THE ARTIST MAGAZINE

디 아티스트 매거진
THE ARTIST
디아티스트 on 다음 스토리볼

THE ARTIST MAGAZINE

디 아티스트 매거진
THE ARTIST
디아티스트 on 네이버 블로그

THE ARTIST MAGAZINE

> 칼럼 > 영화
영화, 미술과 담론하기 <매트릭스, 시뮬라르크, 복제의 시작>
양지나  |  toto881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1.09  10:20:3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THE ARTIST 매거진=양지나 에디터]영화를 보다 문득 미술 작품에서 본 듯한 장면이나 의미가 생각 날 때가 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래 전 부터 이 두개의 분야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왔다. 영화 감독이나 미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나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써 같은 화두를 경험한다. 그렇다면 어떤 영화나 미술작품이 공통적인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 줄까. 또 이런 화두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까?

   
▲ ©영화 매트릭스

매트릭스, 시뮬라르크, 복제의 시작

우리에게는 실제와 가상의 세계를 구분 할 능력이 있을까?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가상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세계가 가상의 세계인 줄 인식하지 못한다. 미학자 쟝 보드리야르는 복제로써 실재를 대체하는 인위적인 대체물을 시뮬라크르 라고 부른다. 매트릭스에서는 시뮬라크르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세상. 진리를 잃은 사람들의 모습만이 존재한다. 영화는 영화 안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에게 문제의식을 던져준다. 복제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며 우리가 가진 근본적인 가치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originality 를 위협하는 것을 넘어서서 reality까지 위협한다. 무엇이 실제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세상은 비단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상황이 아닐것이다.

   
▲ ©앤디워홀 brillo box

복제 기술의 발전은 가장 먼저 예술의 형태부터 파괴하였다. 예술 작품이 가지는 originality는 그 예술 작품의 존재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복제기술은 그러한 originality를 파괴하며 예술의 근본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다. 복제 기술은 예술의 형태를 파괴하며 동시에 새로운 예술의 형태를 창조해 내기도 했다. 앤디 워홀은 복제가 판 치는 세상에서 그것을 가지고 작품을 만든다. 일부 사람들은 ‘워홀의 작품은 예술이 아니다.’ 라고 평 했지만 그가 바꾸어 놓은 예술의 개념은 분명 새로운 예술의 출발을 예고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예술의 경계가 사라짐은 곧 예술의 확장과 동시에 예술의 종말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워홀의 brillo box를 보면 어디까지가 예술인지 구분해 내지 못한다. 이것은 언젠가 우리가 대형 쇼핑몰에 들어가서 진열대에 있는 물건들을 보고 ‘저 예술품 하나 사자’ 라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기하게도 위와 같은 예시들 말고도 수 많은 영화와 미술은 서로 같은 주제를 놓고 이야기 한다. 즉, 우리 사회에서 의논해야 할 주제들이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공유하고 있는 것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머리아픈 미술의 철학적 이야기나 대학생들이 꼭 배워야 하는 ‘인문학’ 따위들이 별게 아니고 바로 이런 것들이다.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 예술은 감사하게도 어렵게 풀어 놓은 줄글이나 듣도 보도 못한 철학자들의 이름들을 줄줄이 말해대지 않는다. 그냥 보고 느끼면 그게 인문학이고 철학이다. 이제 우리는 예술을 감상하며 철학과 인문학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영화나 미술을 넘나들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디아티스트
디 아티스트 소개기사제보광고홍보 및 제휴문의 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회사명: 골든허스트  |  The Artist Daegu: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59, 4층  |  대표자명: 김혜인
대표전화: 070-7566-8009  |  일반문의메일: theartistmag@naver.com  |  사업자등록번호:107-20-48341  |  신문 등록번호: 대구,아00205
등록일: 2016년 12 월 14일  |  발행인/편집인: 김혜인  |  청소년 보호 책임자: 김경식
Copyright © 2022 디아티스트. All rights reserved.
golden hurst
by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