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또다시 전 세계 매스컴을 장식했고, 거장의 이름 앞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라는 영광의 타이틀이 더해졌다.
'현대 미술의 거장’,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 ‘동시대에 가장 아이코닉한 아티스트’, ‘타임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등 살아있는 전설 ‘데이비드 호크니’를 수식하는 수많은 화려한 타이틀 뒤에 숨은 그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화 <호크니>가 오는 8월 8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시대가 사랑한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대표작, 작품 탄생의 비하인드까지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호크니>.
영화 <호크니>는 현대 미술의 독보적인 아이콘이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해온 진정한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일대기를 사진과 영상,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담긴 인터뷰로 엮어 섬세한 화면으로 옮긴 작품이다. 영국 요크셔 출신의 촉망받는 젊은 화가에서 세계 최고의 거장이 되기까지의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입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의 삶과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1937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호크니’는 영국 브래드퍼드대학교와 영국 왕립 미술학교에서 공부한 후, 회화는 물론 사진, 판화, 일러스트, 무대미술, 의상 디자인, 잡지 디자인,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1960년대 초 이미 예술계가 주목을 하는 젊은 아티스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나갔다.
이후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선명한 색과 밝은 패턴, 야자수, 젊은이들, 평온하면서도 관능적인 캘리포니아의 분위기에 매료되어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그중에서 1968년과 1971년 각각 그려진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와 돈 바차디: Christopher Isherwood and Don Bachardy>, <클라크 부부와 고양이 퍼시의 초상: Mr and Mrs Clark and Percy>과 1977년에 그려진 <나의 부모님: My Parents>와 같은 ‘2인 초상화(double portraits)’는 사람의 배치나 인물의 포즈 등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탁월하게 표현해 등장인물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더 많은 이야기를 유추하도록 하는 호크니 특유의 화풍을 잘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