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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음악
‘막영애16’을 들려준 음악 Choice 5
조재형 칼럼니스트  |  superjj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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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9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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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돼먹은 영애씨 16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막돼먹은 영애씨 16’이 막을 내렸다. tvN의 개국공신이자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또 한 번의 시즌, 열 여섯 번 째 시즌을 마무리 한 것이다. 이번 시즌은 뭔가 의미가 깊었다. ? 노처녀 영애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막돼먹은 영애씨열혈팬들의 오랜 숙원을 처음부터 명시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애는 출산에 결혼까지 전부 성공했다. 다사다난한 시즌이라 이번도 아니 말 할 수 없었다. 다사다난해야 우리의 영애고 막돼먹은 영애씨아니겠는가. 우여곡절과 다사다난 등의 사자성어가 가장 어울리는 막돼먹은 영애씨그저 연기로만 그 감정들을 표현하지 않았다. 이번 열 여섯 번 째 시즌도 열 네 번 째 시즌에서 보여줬던 탄탄한 음악들의 수준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막돼먹은 영애씨 16’에 흐르며 막돼먹은 영애씨의 음악적 감정을 완성하고, ‘막돼먹은 영애씨자신의 화제성을 활용해 숨어있는 실력파 음악인들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공급하는 긍정적 기능까지 해낸 좋은 음악 다섯 개를 다시 한 번 들어보자.

 

   
▲ 김현정의 'STAR'

  김현정 - STAR

  '막돼먹은 영애씨가 본격적적으로 tvN의 시청률을 이끌고 화제의 중심에 서는 드라마로 발돋움하면서 단순 tvN 개국공신의 위치가 아닌 보다 완벽한 완성도를 갖춘 예술체로 성장해야했다. 그러면서 막돼먹은 영애씨는 서서히 OST에도 힘을 주기 시작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모두가 알다시피 여러 시즌을 거쳐 온 드라마다. 매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서서히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이영애를 상징하는 이영애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음악을 공개하곤 했다. T.A-COPY뒤뚱뒤뚱’, Oriental Showcus넌 너무 착해’, RIAA젠틀우먼같이 단번에 이영애를 설명할 수 있는 음악들을 공개했다. 열 여섯 번 째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막돼먹은 영애씨 16’에서 이영애를 상징하는 음악은 김현정의 ‘STAR'였다. 그래도 묵묵히 자기 운명을 밟아가는 그러면서도 밝게 살아가려는 이영애의 모습과 음악이 똑 닮아있었다. ‘막돼먹은 영애씨 16’의 음악들에서 가장 앞설 음악은 ‘STAR'였다.

 

   
▲ 어쿠스윗의 'Brighter Day'

  어쿠스윗 - Brighter Day

  ‘막돼먹은 영애씨에는 이영애만 등장하지 않는다. 이영애 주변을 둘러싼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인물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렇다. 우리 주변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소시민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시민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이 단순한 대답에 막돼먹은 영애씨 16’ 두 번 째 OST는 음악으로 대답했다. 어쿠스윗의 ‘Brighter Day'는 담담하면서도 희망찬 음악을 시청자들에게 들려줬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영애의 주변인들인 가족들 그리고 낙원사 직원들 그 외 소시민들이 가만히 떠오른다. 소시민들은 별 다른 게 없다. 그냥 더 밝은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산다. 그 작고도 어렵고 쉬운 꿈을 어쿠스윗은 ’Brighter Day'막돼먹은 영애씨 16’안에서 불렀다.

 

   
▲ 이혁의 'Hey My Baby'

  이혁 - Hey My Baby

  열 여섯 번 째 막돼먹은 영애씨는 특별했다. 첫방송 전부터 명시한 결혼 여부 때문에? 아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16’을 보았다면 알 수 있을 그 특별함이 하나 더 있었다. 그렇다. 전 시즌 막돼먹은 영애씨 15’ 마지막 회서부터 암시해 온 영애의 임신 여부였다. 영애는 첫방송부터 임신을 확인했고 홀몸이 아닌 채로 막돼먹은 영애씨 16’ 16화 전부에 존재했다. 당연히 막돼먹은 영애씨애청자라면 영애의 임신에 맘 졸였고 기다렸을 것이다. 그 기대에 막돼먹은 영애씨 16’은 음악으로도 화답했다. 노라조 출신의 락-보컬리스트 이혁이 어느 임산부라도 듣고 희망을 얻을 수 있는 ‘Hey My Baby'라는 음악을 선보였다.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마음, 부부 사이에 아름다운 가족원이 늘어나는 마음 그 마음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 음악만으로 이미 막돼먹은 영애씨 16’ OST의 수준은 한 단계 상승했다 봐도 무리는 없다.

 

   
▲ 울랄라세션의 '우울해하지 말아요'

  울랄라세션 - 우울해하지 말아요

  다사다난한 막돼먹은 영애씨’, 우여곡절이 많은 막돼먹은 영애씨’. 이런 문구에 어찌 항상 좋은 의미만 담겨있겠는가. 현실에 좌절을 맛보고 한계를 느껴 실패를 겪는 그런 우리 소시민들을 대표하여 이영애가 있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인물들은 갖가지 슬픔을 겪었다. 이영애는 예비남편 이승준과 갈등을 여럿 겪었고, 라미란은 암 종양까지 발견되기도 했다. 정지순은 여전히 사랑을 잊지 못 해 슬퍼했다. 이렇게 영애와 영애 주변 인물들은 슬픔을 많이 겪었다. 슬프기만 한들 세상이 살아지겠는가. 그 다음을 생각하고 그 슬픔을 이겨내야지. 이 감정을 막돼먹은 영애씨는 다시 한 번 음악으로 인물과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놀 줄도 알면서 같이 울어줄 줄도 아는 완전체 음악 그룹 울랄라세션은 다시 자신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우울해하지 말아요라는 노래를 내놓았다. 이 음악을 듣는 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모든 것을 정지한 채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런 감정을 이끄는 음악이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위로해주는 곡 그런 음악이었다. 이 어려운 걸 막돼먹은 영애씨와 울랄라세션이 해냈다.

 

   
▲ 미네의 '알거든요'

  미네 - 알거든요

  ‘막돼먹은 영애씨의 매력, 주인공 이영애의 매력을 꼽자면 무엇일까? 어떤 매력이 대중들의 마음을 휘어잡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오래 볼 수 있었을까? 일반적인 주인공의 매력을 들었다면 막돼먹은 영애씨는 오래가지 못 하고 중단됐을 것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만의 매력은 바로 세상에 어퍼컷을 날릴 줄 아는 사이다같은 그런 매력 아닐까? 불의를 보고 쓴소리 할 줄 알고 쓸데없는 참견에 당당히 거부할 줄 아는 이영애의 매력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묵은 감정을 해갈해준 것 아닐까? 이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음악이 미네의 알거든요였다. 자신을 향한 쓸데없는 소리들, 우리 모두 무시하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참는다. 그러나 참지 말라고 막돼먹은 영애씨는 연기로 미네는 알거든요라는 음악으로 되레 외친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보며 흐르는 알거든요를 동시에 접할 때 우리는 세상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쥔다. 다시 한 번 영애의 매력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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