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티스트 매거진
THE ARTIST
디아티스트 on Instagran

디 아티스트 매거진
THE ARTIST
디아티스트 on 네이버 20Pick

THE ARTIST MAGAZINE

디 아티스트 매거진
THE ARTIST
디아티스트 on 다음 스토리볼

THE ARTIST MAGAZINE

디 아티스트 매거진
THE ARTIST
디아티스트 on 네이버 블로그

THE ARTIST MAGAZINE

> 칼럼 > 영화
내 맘대로 2017년 한국영화 Choice 5
조재형 칼럼니스트  |  superjjhh@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29  07:18:2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7년의 한국영화계였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영화는 가장 대중적인 예술매체이고 영화는 모든 예술기법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첨단복합예술매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2017년의 한국영화계는 계속해서 시도했고 수많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다. 모든 영화들이 개봉만 했다고 수작의 반열에 오를 수 없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획득해야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에도 수작은 분명히 존재했다. 2018년에도 수작이 많이 쏟아져 나오길 바라는 의미에서 2017년의 수작들을 다시 감상해보자.

 

   
▲ '옥자' 스틸컷

  옥자

  유일하게 2017년 상반기 한국영화계를 떠받친 영화, ‘옥자’였다. 봉준호 감독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모두들 기대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았다. 일반 대형 멀티플렉스 동시개봉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한 온라인 개봉이었다. 이를 통해 적잖은 시름을 앓은 봉준호는 예술로써 해소했다. 사전 논란에 비해 완성도 논란은 그리 일지 않았다. 왜냐하면 6월에 개봉했음에도 2017년의 한국영화계를 대표할만한 수작이라 확신 받았기 때문이다. 옥자와의 재회를 바라고 온갖 곳을 뛰어다니는 미자의 모험, 옥자를 대상으로 하여 표출되는 인간들의 탐욕 마지막으로 그 탐욕이 실체화됐던 그 장면까지. 세계 모든 대중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충분했다. 역시 봉준호는 봉준호였다.

 

   
▲ '아이 캔 스피크' 스틸컷

  아이 캔 스피크

  흥행을 위하여 유혈난극이든 과한 신파든 뭐든 하는 이런 좋지 않은 상업영화 판도에서 과한 연출이 가미되지 않으면서도 적절히 메시지를 던질 줄 아는 착한 영화 하나가 개봉해 한국영화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김현석 감독은 ‘아이 캔 스피크’로 돌아와 자신의 예술색을 증명하는 동시 2017년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단순히 영어를 배우고 싶은 할머니와 경직된 공무원의 만남? 그 만남의 최종 목적은 다시 한 번 위안부 과거 실태를 세상에 밝히는 것이었다. 중심 주제를 주변주에 배치에 마지막에 터트리는 김현석 감독 특유의 연출법이 빛나는 영화였다. 우리는 이런 영화를 보고 싶었던 것이다. 자극만이 난무하는 영화가 아닌 담백하면서도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영화.

 

   
▲ '남한산성' 스틸컷

  남한산성

  2017년 10월 3일은 2017년 한국영화계에 뜻 깊은 날일 것이다. 이유는 2017년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 두 편이 동시 개봉했기 때문이다. 우선, 10월 3일에 개봉한 하나의 영화 ‘남한산성’은 질적으로만 봤을 때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이상 끌어올렸다. 영상미에서도 그랬다. 춥고도 역사의 비극을 앞둔 그런 조선시대의 암울한 상황을 푸르고 차갑고 어둡게 그려냈다. 이러한 체감 속에서 선과 악이 아닌 자신의 정치를 펼치고 비극을 극복하려는 조선의 모습을 보았을 때 대중들은 ‘남한산성’이라는 영화를 현실에 대입하여 깊게 생각하기도 했다. 외적 성취, 내적 성취 모두를 이룬 ‘남한산성’이다. 다만 이렇게 의미가 많은 ‘남한산성’이라는 영화가 흥행에 실패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 '범죄도시' 스틸컷

  범죄도시

  또 하나 2017년 10월 3일에 개봉한 한국영화, 바로 ‘범죄도시’다. 2017년이 끝나가고 2018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아직까지도 ‘범죄도시’ 신드롬은 가시지 않은 것 같다. 개봉과 동시 마동석 신드롬, 장첸 신드롬은 온 대한민국을 뒤덮었고 모두가 마동석의 육체미에 장첸의 말투에 중독되기 시작했다. 마동석이라는 배우 장첸이라는 캐릭터만 사는 영화가 아니었다. 일단 영화 자체도 재미있었고 2000년대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간접체험까지 할 수 있는 경험까지 얻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범죄도시’의 신드롬을 잇고 있는 올해의 조연배우 진선규까지. 인물과 각본 그리고 영상까지 모두를 적절히 갖춘 좋은 상업영화 ‘범죄도시’였다.

 

   
▲ '1987' 스틸컷

  1987

  모든 글의 문장에는 방점이 중요하다. 문장의 마무리를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명문이 되기도 하고 비문이 되기도 한다. 2017년의 한국영화계를 문장으로 비유하자면 초반에는 어설픈 문장이 계속되다가 절반이 지나면서 명문으로 급변하더니 방점을 완벽하게 찍은 그런 문장 같았다. 완벽하게 찍은 방점, ‘1987’을 두고 하는 말이다. 2017년의 마지막에 개봉돼 2017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수작으로 단번에 거듭났다. 특정 하나의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것이 아닌 민주화 시대 자체를 대표하는 1987년도를 그대로 옮겨 영화화했다. 민주화운동이 중요했던 것은 안다. 그러나 우리는 체감을 제대로 하지는 못 했다. 그렇다면 ‘1987’을 보면 된다. 영화가 가지는 압도감도 살아있고 화려한 캐스팅에 걸맞은 멋진 연기력들도 감상할 수 있고 우리가 현재를 자유롭게 살 수 있게 해준 결정적인 역사, 민주화 시대 또한 경험할 수 있다. 2017년의 완벽한 마무리는 ‘1987’이 담당했다.

조재형 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디아티스트
디 아티스트 소개기사제보광고홍보 및 제휴문의 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회사명: 골든허스트  |  The Artist Daegu: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수로 25길 48-11
대표자명: 김혜인  |   대표전화: 070-7566-8009  |  일반문의메일: theartistmag@naver.com
사업자등록번호:107-20-48341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6-대구수성구-0107
신문 등록번호: 대구,아00205 | 등록일: 2016년 12 월 14일 | 발행인/편집인: 김혜인| 청소년 보호 책임자: 김경식
Copyright © 2019 디아티스트. All rights reserved.
golden hurst
by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