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기억을 잃어가는 80대의 노부인 ‘마조리’와 먼저 세상을 떠난 ‘마조리’ 남편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복원된 인공지능 ‘월터’가 대화를 통해 지나온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회고하는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이 오는 10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퓰리처상 후보로 지목된 조던 해리슨의 화제의 연극 <마조리 프라임: Marjorie Prime>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죽은 남편의 기억으로 복원된 인공지능 ‘월터’를 통해 주인공 ‘마조리’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아픔을 치유하고 상처를 회복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계’를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주고 있다.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인생의 모진 풍파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주인공 ‘마조리’와 그녀와 한 평생을 함께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기억 중, 부부에게 가장 큰 아픔을 남긴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삶이 무너져버린 젊은 시절의 남편으로 복원된 인공지능 ‘월터’가 만나 그동안 해결할 수 없었던 두 사람 간의 불완전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완성해 나가며 지울 수 없었던 부부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특히 영화는 희미한 과거가 되어버린 젊은 시절의 기억하는 잃어가고 있는 노부인 ‘마조리’와 인공지능으로 복원되어 아픈 과거를 생생한 현재로 느끼며 살아가고 젊은 남편 ‘월터’의 세월의 간극을 통해 그동안 풀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오해와 아픔을 대화로 풀어내며 불완전하게 이어오던 ‘마조리’의 슬픔을 하나씩 치유하고 회복하며 인생의 끝에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되돌아보는 과정을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선댄스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과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관록의 여배우 지나 데이비스를 비롯해 존 햄, 팀 로빈스, 로이스 스미스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인간 내면의 강렬한 심리를 정교하게 완성시켰다.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인물 개개인의 슬픔과 상처, 기억의 차이를 통해 같은 시간을 공유한 이들이라 해도 각자의 생각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삶과 기억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이라는 가장 고전적인 이야기를 세상을 떠난 사람의 기억을 복원한 인공지능이라는 미래지향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풀어내며 올가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삶의 끝, 가장 아프지만 다시 마주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며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특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을 통해 잊지 못할 깊은 여운과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