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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자. '슈스케2'를 빛낸 음악 Choice 5
조재형 칼럼니스트  |  superjj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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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01  13: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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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스타K2' 로고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슈퍼스타K’. 대중들이 가장 강렬히 기억하는 시즌은 몇 번 째 시즌일까? 어느 누구도 정확한 통계를 내본 적은 없지만 단언컨대 2010년 7월 23일 시작해 2010년 10월 22일에 막을 내린 ‘슈퍼스타K’의 두 번 째 시즌 ‘슈퍼스타K2’일 것이다.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박보람, 김지수, 김소정 등 걸출한 스타들이 한꺼번에 배출됐음이 ‘슈퍼스타K2’가 얼마나 탄탄했는지 보여준다. 두 말 할 것 없이 ‘슈퍼스타K’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되는 ‘슈퍼스타K2’를 빛낸 다섯 음악 다시 들어보자.

 

   
▲ '신데렐라'를 부르는 장재인과 김지수

  장재인 & 김지수 - 신데렐라

  지역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의 수준은 이전 시즌보다 더욱 향상됐다. 지역예선부터 온갖 주목을 다 받고 실력자들은 당연히 조별 심사를 통과했고 라이벌 심사까지 안착했다. 통기타를 무기로 한 장재인과 김지수는 쏜살같이 지역예선과 조별 심사를 통과했으나 잔인하게도 둘의 라이벌 심사 상대는 서로였다. 물론 서로를 꺾고 다음 단계를 바라봐야했다. 하지만 그 1차적 목적은 잊고 장재인과 김지수는 음악을 즐겁게 만들어갔고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원곡보다 더 세련되게 더 담백하게 재창조했다. 통기타만으로 연주를 했지만 장재인과 김지수의 하모니는 어느 음악보다 깨끗했다. ‘슈퍼스타K2’의 수준을 단번에 보여줬다. 후에 음원이 공개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 '조조할인'을 부르는 허각

  허각 - 조조할인

  ‘슈퍼스타K2’의 우승자는 허각이었다. 그러나 허각은 ‘슈퍼스타K2’ 시작과 동시에 주목을 받은 건 아니다. 서서히 성장하여 감격적인 우승을 맛 본 것이다. 허각이 보여준 기적의 행보 그 시작은 바로 이문세 특별 미션이었다. 이문세의 명곡을 재해석하여 생방송 무대에서 펼쳐보여야하는 미션. 이 기회를 허각은 200% 살려냈다. 이적과 같이 부른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허각은 익살스럽게 짧은 웹드라마를 보는 듯 한 재밌는 무대를 선보여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그 때부터였다. 기적을 보여준 허각의 행보가.

 

   
▲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르는 장재인

  장재인 - 가로수그늘 아래 서면

  물론 ‘슈퍼스타K2’ 우승자는 허각이다. 우승자는 단 한 명이지만 ‘슈퍼스타K2’의 성공으로 이끈 자는 허각만이 아니다. 허각만큼 ‘슈퍼스타K2’를 채운 또 한 명의 뮤지션 장재인이 있었다. 장재인은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통기타 붐을 일으켜 여성들이 통기타를 배우게끔 하는데 아주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연신 주목을 받던 장재인은 자신의 음악적 집약을 허각과 같이 이문세 특별 미션에서 폭발시켰다. 생방송 이틀 전 갑작스럽게 선곡이 바뀌었지만 더욱 잘 어울렸던 선곡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목이 안 좋았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불러내 역시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곡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장재인에 꼭 맞는 음악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 아니라 할 수 없었다. 장재인이 이 노래를 불렀으면 하는 대중들의 갈구를 정확하게 해갈해준 느낌이었다.

 

   
▲ '본능적으로'를 부르는 강승윤

  강승윤 - 본능적으로

  일종의 ‘슈퍼스타K2’ 안티히어로는 강승윤이었다. 생방송 무대 진출까지는 이해가 됐지만 이후에 보여주는 모습들이 기대에 만족스럽지 못 해 대중들은 서서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었다. 이 모든 설움, 강승윤은 생방송 TOP 4무대에서 완벽하게 해결했다. 2010년 후반기 최고 음원으로 기억되는 ‘본능적으로’를 강승윤 자신의 목소리로 다시 불러내 자신의 가치를 직접 표현했다. 그전까지의 미숙함을 단번에 잊게 했다. 너무나 아쉬운 것은, 강승윤은 자신 인생에 길이 남을 무대를 ‘슈퍼스타K2’ 마지막 기회에서 선보였다는 것이다. 분명 ‘본능적으로’는 윤종신의 음악이다. 하지만 우리는 바란다. ‘본능적으로’만큼은 윤종신이 아닌 강승윤의 음악이기를. 윤종신은 이를 인정했다.

 

   
▲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는 허각

  허각 - 하늘을 달리다

  ‘슈퍼스타K2’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기적이다. 기적은 ‘슈퍼스타K2’를 단번에 설명할 수 있는 단어다. 왜? 우승자 허각이 실현시켰기 때문이다. 허각은 서서히 성장한 끝에 준결승까지 진출한다. 하지만 준결승에 진출한 세 뮤지션 존박, 장재인 이 둘에 비해도 허각은 소위 말하는 언더독(Underdog)이었다. 허각의 우승보다는 ‘존박이냐?’, ‘장재인이냐?’를 두고 점치는 분위기였다. 이 기류를 허각은 이적의 음악 ‘하늘을 달리다’를 폭발적으로 성대하게 당시 생방송 무대를 전부 휘어감은 쾌감 있는 무대로 부숴버렸다. 리프트가 올라가며 자신의 가창력을 뽐내며 폭죽이 터지는 장면은 가히 ‘슈퍼스타K2’ 전체를 상징하는 명장면이라 아니 할 수 없었다.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며 보여준 절경은 허각의 존재감은 당연한 우승으로 이끌고야 말았다. ‘슈퍼스타K2’의 최종 승자는 허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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