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스트매거진=비수현] 우리가 아날로그 악기에 반하는 이유는 바로 아날로그 악기가 가진 아날로그 감성 때문일것이다.
반면 현대악기에 반하는 이유는 바로 현대악기가 가진 모던한 감성때문일 것이다.
현대악기중에서도 일렉기타는 다른악기와는 다른 길로 진화를 해왔는데 직접적 연주적인 부분에서의 진화뿐이 아닌 이펙터 라는 기계를 통해"소리"를 연주자가 직접 찌그러뜨리고 왜곡시키고,압축시킬수있는 연주의 간접적인 부분에서 특출나게 진화해왔다.이러한 특성때문에 일렉기타는 장르를 줄타기꾼마냥 넘나들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느낌을 주는 악기로 진화했다.오늘은 바로 이 이펙터 라는 것에 대해서 써내려보려한다.
오늘 연재할 2편은 저번의 1편에 올린 이펙터들에 비해서 조금더 사용빈도는 낮지만 그만큼 더 야무지고 재밌고 매니악한 이펙터들을 소개해보려 한다!자!한번 들어가보자!!
1.피치쉬프터
입력된 신호의 피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이펙터의 일종이다. 피치를 올리고 내리면 마치 테이프에 녹음된 소리를 빠르거나 느리게 재생한 때와 비슷한 느낌의 음색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코러스 등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곡의 템포를 간섭하지 않으면서 악기의 피치를 조정 할 수 있는 프로세서이다.
(4분16초-5분/7분-7분40초)
2.토크박스 :기타 이펙터의 한 종류로, 이펙터 장치인 토크박스 끝에 달린 튜브 를 입에 물고 그 튜브를 통해 입으로 소리를 지나가게 한 뒤 그것으로 와와 이펙터의 효과를 내는 장치이다
Its my life(인트로와 그다음부분에서 꾸준히 나오는 소리.)자세히보면 기타리스트인 리치샘보라가 이 소리를 낼때는 앞에있는 정상적인마이크말고 다른 마이크를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3.옥타브:기본적으로 원음의 한옥타브 위,한옥타브아래의음을낼수있으며 원음을 포함한 위아래옥타브의 음이 한꺼번에 나오게 할수도있는 이펙터
전국비둘기연합
4.엔벨롭필터
음의 신호를 조정해서 소리의 효과를 주는 이펙터.배음을 커트해서 음색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기계이다.쉽게 생각해서 전편에 있었던 와우가 자동화 되었다고 생각하면 쉽다(와우페달은 발로 신호값을 조절해야했지만 이 필터로인해 발로움직여야하는 번거로움이 적어졌다!)보통 와우보다는 조금더 부드럽고 디지털적인 소리가 난다.
번외.
hot hand
필터수치를 손에 끼는 반지같은 것을 움직이므로써 조절할수가있다.현대 일렉트로닉음악에서 많이 사용한다.
E bow
기타를 피크나 손으로가 아닌 자기장을 발생시켜 줄을 진동시켜주는 장비.
기타는 원래 피크나 손으로 한번 줄을 칠때마다 음이 끊긴다.한번 손이 갈 때 줄의진동을 막고 다음 음을 치게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자기장을 사용하게되면 손이나 피크가 줄에 닿는일이 없기 때문에 바이올린이나 첼로같이 부드럽게 음을 이어갈수있게된다.또한 그 상태로 무한 서스테인(지속음)을 얻는것도 가능해진다.
(노래에 나오는 기타음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부드럽게 이어짐을 알 수 있다.1분쯤 기타리스트가 손에 쥐고있는게 보인다.)
이로써 우리가 왠만한 노래에서 나오는 기타의 이상하고도 재밌는 자유로운 소리들을 다 알아보았다.
'소리를 소조하다'시리즈를 끝마치며.....
필자는 기타가 가지고있는 자유성.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자유성과 크게 다르지않다고 본다.기존의 것에 반하며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발견해나가는 자유성과 혁명성,그것이 기타이고 바로 우리인 것이다.
출연한 밴드들.
1.디스토션 부문
IMGL
(It Might Get Loud)다소 시끄러울 수 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2014년 4월 4인조로 활동을 시작하였다.(보컬 정창훈, 기타 비수현, 드럼 최재훈, 베이스 김동환)날것의 거친 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끄럽고 잘 정돈된 다양하고 트렌디한 락음악을 하는 밴드이다홍대를 중심으로 여러 장소에서 활동하는 동안 약300회 가량의 공연을 하였으며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