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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29. 캐나다 록키 풍경 촬영 (1) 밴프 국립공원
강태욱 칼럼니스트  |  photomel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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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08  21: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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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가깝고도 먼 장르, 풍경

풍경사진(Landscape Photography)은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장르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풍경사진을 찍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기본적으로 깨끗한 구도와 다이나믹한 피사체를 찾는 것도 어렵고, 촬영 포인트 지점을 찾아도 날씨가 받쳐주어야 한다. 또한 어떤 시간대에 태양의 방향이 해당 장소에 최적화 되어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하며, 필요에 따라 필터를 다루는 스킬이 필수적이다. 

물론 위 포인트들이 모든 풍경사진에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저 중에서 사진의 특성상 최소화되거나 생략되는 경우가 더 많다. 캐나다 록키를 여행하면서 밴프, 재스퍼, 요호 국립공원에서 사진을 찍었다. 첫번째 칼럼은 세 국립공원 중 가장 풍경사진 찍기 좋은 밴프 국립공원의 몇몇 촬영 포인트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1.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

먼저 이번 여행의 주요 테마에 대해서 밝히자면 ‘밴프에서는 풍경을, 재스퍼에서는 야생동물을’ 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재스퍼 국립공원에 비해서 밴프 국립공원이 풍경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더욱 정제된 구도를 제공한다. 재스퍼 국립공원은 구도잡힌 풍경보다는 광활하고, 즐길 수 있는 대자연의 성격이 짙다.

일반적으로 밴프 국립공원을 여행하면 루이스 호수(Lake Louise)모레인 호수(Moraine Lake) 정도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미 해가 떠있는 낮시간에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풍경사진이 그렇듯 (예외도 존재한다) 일출과 일몰 전후에 비교적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록키 여행에서 일출과 일몰시간 부근에 사진을 찍고 낮에는 낮잠을 자면서 체력을 안배하거나 밴프의 아름다룬 트래킹코스들을 탐방하는 것을 권한다. 낮 시간에는 획일적으로 밝고 강한 태양광때문에 차별화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힘들다.

 

   
▲ Moraine Lake (오전 6시 경) -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사진이다.

 

또한 ‘눈으로 보는 것은 카메라로 보는 것과 다르다’ 라는 명제를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눈에 보기에 아름답더라도 실제로 사진을 찍었을 때 어색한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유명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 보다는 현지 작가들이 알고 있는 포인트를 알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더하여 하나의 장소를 다양한 시간에 방문하면서 자신만의 포인트를 발견하는 것이 의외의 사진을 뽑아낸다.

 

a. 투 잭 레이크 (Two Jack Lake) 

 

   
▲ Two Jack Lake (오전 6시 경)

 

이번 여행의 첫 사진이자 베스트샷 중 하나인 사진이다. 위 사진은 캐나다 록키의 최대 크기의 호수 미네왕카 호수(Minnewanka Lake)의 지류인 투 잭 레이크(Two Jack Lake)의 일출 모습이다. 로컬 사람들에게는 밴프 최고의 포인트로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있지 않아 놀랐다. 태양의 위치가 떠오를 때 산 정상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낸다. 또한 태양이 사진 구도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하늘 전체의 노출 밸런스가 좋다. 또한 전경(Foreground) 구성 또한 4개의 바위들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즉 빛의 활용이나 화면의 구성에서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포인트이다.

 

* 사용 장비 및 세팅

- F13 / 24mm / 103s
- Canon 5D Mark iii + 24-70mm L II
- Gitzo Mountaineer Tripod + Photoclam 38N Ball head
- 6-Stop ND Filter (Lee Filters Company)
- 6-Stop Soft Graduated ND Filter (Lee Filters Company)

 

b. 보우밸리 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

처음에 밝힌 바와 같이 풍경사진을 풀 세팅(삼각대+카메라+필터)를 통해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 정석적인 풍경사진 촬영의 구성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무조건 그 방식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 

 

   
▲ Bow Valley Parkway (일출 직후)

 

보우밸리 파크웨이는 비좁은 산길에 주변이 호수로 둘러쌓여 있는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른 새벽에 운전을 하다보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 짙은 경우가 많다. 처음에 소개한 투 잭 레이크의 일출 사진을 찍으러 가기 위해 밴프 국립공원에 갔을 때 보우밸리 파크웨이를 통해 포인트까지 이동했었다. 그때 안개 낀 보우밸리 파크웨이를 보고 구상한 이미지를 다음날 촬영한 것이다. 적당한 커브길에 산과 하늘이 좋은 비율로 나뉘어져 있고, 태양의 방향이 왼쪽 후광인 지역을 미리 선별한 뒤 다음날 새벽에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사진은 전체적으로 차가운 톤으로 구성하였고, 톤에 맞는 색상의 차량이 지나갈 때 촬영이 이루어졌다. 스킬이 필요한 사진은 아니지만 충분히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추가로 하늘 부분과 그 외 도로와 숲의 밝기 차이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사각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해 하늘의 노출을 다운시키면서 찍은 사진이다. 삼각대는 사용하지 않았다.

 

* 사용 장비 및 세팅

- F 5.0 / 35mm / 1/320s
- Canon 5D Mark iii + 24-70mm L II
- 6-Stop Soft Graduated ND Filter (Lee Filters Company)

 

c. 루이스 호수 (Lake Louise)

촬영 장소에 대해서 많은 사전조사를 하면서 루이스 호수의 명성이 사진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밴프의 가장 대표적인 호수이기 때문에 촬영 포인트로 인기가 많은 것이지, 실제로 사진이 잘 찍히기 때문은 아니라고 결론내렸고 예상대로 낮시간은 말할 필요도 없이 매직아워에도 애매한 태양의 위치 때문에 별다른 촬영 포인트를 제공하지 못했다. 물론 눈으로 보기에는 지극히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결국 자정이 지난 시간에 홀로 호수에 갔다. 참고로 캐나다 국립공원에는 타운 주변을 제외하고는 가로등이 하나도 없다. 루이스 호수의 경우 부근에 호텔이 있지만 호수 앞은 칠흙처럼 캄캄하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별 궤적 사진을 찍는 것이 조금 더 특별한 루이스 호수를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 Lake Louise (오전 1시)

 

주변 지형의 특성 상 20분 노출 정도의 별궤적 길이를 적정선으로 잡고 ND필터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이다. 낮에 찍힌 수 십만 장의 루이스 호수 사진보다는 조금 더 특별한 나만의 루이스 호수를 담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찍는다고 해서 특정한 장소를 찍어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촬영 가능한 시간에 촬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촬영하고 싶은 장소의 지형과 빛의 특성을 생각하면서 자신만의 촬영 시간과 기법을 생각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에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시간이 꼭 베스트는 아니다.

 

* 사용 장비 및 세팅

- F 4.0 / 24mm / 1,210s (20min 10s)
- Canon 5D Mark iii + 24-70mm L II
- Gitzo Mountaineer Tripod + Photoclam 38N Ball head
- 6-Stop ND Filter (Breakthrough Photography Company)

 

d. 아그네스 호수(Lake Agnes)

루이스 호수에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인 Agnes Lake Trail을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아그네스 호수의 모습은 매우 아기자기하다. 색보정을 하지 않아도 콘트라스트가 적당하고 진득한 색감의 사진이 찍힌다.  

 

   
▲ Agnes Lake (오후 2시 경)

 

한낮에 찍었을 때 제대로된 사진이 나오면 몇 안되는 포인트 중 한 곳이다. 이 사진은 전형적인 풍경사진 기법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이다. 광각 렌즈와 더불어 ND필터, 그라데이션 필터, 편광필터를 이용해서 촬영하였다. 

이 사진은 16mm 화각으로 촬영하였다. 하지만 풍경사진에는 광각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도 불구하고, 광각의 사용은 크게 권장되지는 않는다. 물론 광활한 풍경을 담는데 광각이 유리하지만 잘못 사용했을 경우 부작용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로 하늘 양 끝의 노출차이이다. 광각 촬영을 할 경우 한쪽 하늘은 밝고 다른 쪽은 어두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사진 전체의 노출 밸런스가 깨지면서 퀄리티가 떨어지게 된다. 두번째로 필요없는 요소들의 개입이 많아진다. 사진은 소재를 단순화할수록 주제가 명확해지고 깔끔한 구성을 할 수 있다. 화각이 넓다는 것은 그만큼 화면 안에 들어가는 피사체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이고, 그것들을 제대로 제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자칫 잘못하면 너저분한 사진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광각을 이용했을 때 깔끔하게 떨어지는 구도를 제공하는 장소는 흔치 않고, 아그네스 호수는 그러한 많지 않는 장소들 중 하나이다.

 

* 사용 장비 및 세팅

- F18 / 16mm / 85s
- Canon 5D Mark iii + 16-35mm L II
- Gitzo Mountaineer Tripod + Photoclam 38N Ball head
- 6-Stop ND Filter (Lee Filters Company)
- 6-Stop Soft Graduated ND Filter (Lee Filters Company)
- 105mm CPL Filter (Lee Filters Company)

 

e. Jonston Canyon

존스턴 캐년 트레일은 밴프의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 중 하나이다. 협곡을 따라 흐르는 계곡의 모습을 찍는데 좋다. 

 

   
▲ Johnston Canyon (정오)

 

계곡의 장노출을 찍을 때에는 포인트가 되는 지점(Focal Point)를 잡는 것과, 물의 다이나믹한 흐름을 포착하는것이 중요하다. 위 사진에서는 오른쪽 상단에 있는 바위가 포인트의 역할을 하고, 돌아나가는 계곡의 흐름이 구도를 구성하고 있다. 그 외에는 일반 장노출과 같으므로 길게 설명하지 않겠다. 다만 위 사진에서는 계곡에 떨어지는 빛의 양이 많지 않아 굳이 편광필터로 반사광을 줄여주지 않고 ND필터만을 이용해 촬영하였다.

 

* 사용 장비 및 세팅

- F9.0 / 60mm / 6s
- Canon 5D Mark iii + 24-70mm L II
- Gitzo Mountaineer Tripod + Photoclam 38N Ball head
- 6-Stop ND Filter (Lee Filters Company)

 

#FIN.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의 매우 아름다운 공원이다. 오늘 소개한 포인트들 이외에도 수많은 아름다운 장소들이 존재한다. 풍경이나 동물 사진 이외에도 찍을 소재들이 무궁무진한 여행지이다. 

 

   
▲ Banff National Park

 

모쪼록 이번 칼럼이 밴프 국립공원 여행을 희망하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출사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이어지는 칼럼들은 밴프 국립공원과 연결되어있는 캐나다 록키의 또다른 공원인 요호, 재스퍼 국립공원의 포인트들에 대해서 동일한 형식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추후에 재스퍼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인 야생동물 촬영에 대한 칼럼도 기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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