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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음악
신념: 감정거짓론
비수현 칼럼니스트  |  guitar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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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7  1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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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obbaya.com/53

[디아티스트매거진=비수현] 예술을 감상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일부 사람들은 남이 느끼고 이해하는 것을 자신은 이해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그것을 부끄러워하며 수치스럽게 여겨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채 그저 남의 감정을 훔쳐서 어거지로 ‘느꼈다’ 하는 감정거짓론자들이 되는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감정거짓론자들의 위선에 많은 예술인들과 또한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으며 무언가를 해야 있어 보이고 고뇌가 들어가야 의미 있는 작품이고 어려운 테크닉이 들어가 있어야 좋은 작품으로 인정 될 것만 같은 불안 이라는 족쇄를 우리 모두는 차고 있다.

예술가들에게 이러한 족쇄는 마치 성형수술 같은 것이다. 하지 않거나 한번 했을때가 자연스럽고 이쁘지만 거울을 계속 보니 어디가 부족하고 이번엔 여기가 부족하고 계속 채워 넣으려다보니 결국엔 부작용으로 얼굴이 망가지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고 볼 수 있다.

대중들은 연예인들을 보면서 코가 어떻느니 눈이 어떻느니 해놓고 막상 다 수술하고 나면“성형티나서 징그럽다, 인조인간, 밥맛 떨어진다”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이 바로 미술에 대해서도 음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이야기인 것이다.(그러니 정말 자신의 작품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는 작가 자신의 선택인 것이다.)

현재 우리사회가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세뇌당하기를 강요하는 사회다보니 문화예술적인 측면(창조, 감상)에서마저도 이런 부분이 나타나는 것이다.

예술만은 우리사회에서 우리가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신념이었다.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수동적이기를 강요당하는 사회에서 그나마 지켜왔던 신념들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부분마저도 흔히 말하는 “좀비”처럼 되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여기서 흔하디흔한 일본드라마에서 나오는 훈계씬 같은 “우리 모두 신념을 지키자!”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우리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 시간을 두고 차차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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