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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후 재조립, 프랜차이즈를 레고블럭 다루듯이<엑스맨: 아포칼립스> 리뷰
박동수 칼럼니스트  |  dsp95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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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4  0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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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맨: 아포칼립스> 메인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스포일러 포함

또 하나의 트릴로지가 마무리 되었다. 메튜 본의 손에서 시작된 엑스맨 프리퀄 트릴로지가 엑스맨 영화의 아버지 브라이언 싱어의 손에서 끝을 맺었다. 물론 이번 영화의 흥행 여부에 따라 새로운 주역들의 이야기로 또 다른 트릴로지가 이어질 예정이니, 엑스맨 유니버스가 끝난 것은 아니다.(당장 내년에 <울버린3>가 개봉한다) 브라이언 싱어는 엑스맨 시리즈를 시작한 사람답게 또 한 편의 준수한 엑스맨 영화을 만들어 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엑스맨 유니버스를 완전히 해체한 뒤 이번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재조립한다. 엑스맨 프랜차이즈 전체를 레고블럭 마냥 다룬다.

   
▲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영화는 전작의 사건으로부터 10년이 지난 1983년을 배경으로 한다. 이집트에서 고대 돌연변이를 숭배하는 종교를 조사하던 CIA 모이라 요원(로즈 번)은 우연히 고대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오스카 아이작)의 부활을 목격한다. 이에 찰스 자비에(제임스 맥어보이)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나이트 크롤러(코디 스밋 맥피)등 위험에 처한 돌연변이들을 구하던 미스틱(제니퍼 로렌스)은 신분을 감추고 살던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에게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곤 찰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부활한 아포칼립스는 자신을 도와줄 수하들 포 호스맨, 매그니토, 엔젤(벤 하디), 스톰(알렉산드라 쉽), 샤일록(올리비아 문)을 모아 세계를 다시 자신의 손에 넣으려 한다. 또한 이를 위해 찰스를 납치한다. 이에 미스틱은 자비에 영재학교의 학생들 싸이클롭스(타이 쉐리던), 진 그레이(소피 터너)와 나이트 크롤러, 퀵실버(에반 피터스) 그리고 비스트(니콜라스 홀트)와 함께 찰스를 구하고 아포칼립스를 무찌르러 간다.

   
▲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장단점이 확실한 영화이다. 다만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만큼 단점이 영화에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워낙 다수의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하다 보니 몇몇 캐릭터의 전사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끝마무리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단점들이 장점들에 상쇄되어 꽤 볼만한 영화가 되었다. 현재 북미에서 호불호가 격하게 갈리고 있는 이유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지 않을까. 기존 캐릭터들의 매력과 새롭게 등장한 엑스맨들의 매력이 <아포칼립스>를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로 만들어 준다.

   
▲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이번 영화를 이끌어가는 큰 틀은 역시 아포칼립스와 엑스맨 사이의 전쟁이다. 하지만 모든 엑스맨 시리즈가 그렇듯 결국 찰스와 매그니토의 대립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매그니토가 포 호스맨의 일원이 되는 것도 결국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간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기반이다. 찰스는 목숨이 위험한 상태에서도 인간 안에는 선의가 남아있다는 것을 믿고 아포칼립스의 제안을 거절한다. 다만 언제나 그 대립이 한 쪽의 승리로 끝나거나(<엑스맨><엑스맨2><액스맨: 최후의 전쟁>) 제대로 매듭지어지지 않고 영화가 끝났던 반면(<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번엔 서로가 타협하는 모습을 보인다. 찰스는 매그니토의 사상을 일부 받아들여 엑스맨을 재결성하고, 매그니토는 다시 한 번 인간 속의 선함을 믿기로 한다.

   
▲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엑스맨>시리즈는 대대로 캐릭터 쇼였다. 한 명의 슈퍼히어로 만을 다뤘던 기존의 슈퍼히어로 영화들과는 달리, 2000년에 등장한 <엑스맨>은 팀으로 등장한 첫 슈퍼히어로 영화였다. 울버린, 프로패서 X, 매그니토, 미스틱, 비스트, 싸이클롭스, 진 그레이 등의 캐릭터들이 히어로와 빌런을 오간다는 설정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전통 아닌 정통은 이번 영화에서도 이어진다. 진 그레이, 싸이클롭스, 나이트 크롤러, 스톰, 엔젤 등의 캐릭터들이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전의 모습보다 어려진 캐스팅으로 등장하는데, 새로운 타임라인 안에서 캐릭터들이 엉켜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과 싸이클롭스의 풋풋한 로맨스의 시작과 울버린(휴 잭맨)과의 미묘한 삼각관계 암시, 스톰이 포 호스맨에서 엑스맨이 되는 과정, 나이트 크롤러의 과거사 등이 스크린에 나열되며 기존 팬들에겐 덕질할 거리를, 새로운 관객들에겐 흥미로운 캐릭터 설명으로 다가온다.

   
▲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특히 퀵실버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전편에서 충격적일 정도의 액션을 선보였던 퀵실버의 액션은 이번에도 영화의 백미가 되어준다. 유리스믹스(Eurithmics)의 ‘Sweet Dreams’가 흘러나오며 시작되는 퀵실버의 액션은 유머와 감탄으로 가득차있다. 한 달이 넘게 촬영했다는 트라비아를 봤는데, 공들인 만큼 어마 무시한 장면이 탄생했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때도 그랬지만, 아마 이 한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 극장을 다시 찾는 관객들이 꽤 되지 않을까? 거기에 결국 밝혀진 그의 가족사도 재미 포인트이다. 퀵실버 외에도 잠시 등장한 울버린(이렇게 휴 잭맨은 모든 엑스맨 영화에 출연했다. <데드풀>에선 사진이지만…) 역시 인상적인 장면을 남긴다. 쿠키영상까지 이어지는 내용인 그의 출연분량은 R등급으로 제작이 확정된 <울버린3>가 어떤 모습일지 짐작하게 해준다.

   
▲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브라이언 싱어는 액스맨 프랜차이즈를 새롭게 조립하면서 팬서비스 역시 잊지 않았다. 진과 싸이클롭스의 연애담은 당연하고, 비스트와 미스틱의 관계 역시 다시금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장면들이 들어있다. 또한 찰스가 드디어(!) 민머리가 되었다. 영화 말미에 훈련용으로 등장하는 센티넬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을 들게 만든다. <최후의 전쟁>에서 더 이상 멍청하게 그릴 수 없었던 피닉스 진 그레이의 모습은 이번 영화에서 멋지게 살려냈다. 쿠키영상까지 뿌려대는 <울버린3>에 대한 떡밥은 기대치를 점점 올려댄다. 분량이 적어 아쉬웠던 캐릭터 샤일록은 은근 슬쩍 재등장을 예고하는 듯하다.

   
▲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그렇게 잘 만든 작품도, 못 만든 작품도 아니다. 엑스맨 프랜차이즈를 완성도 순으로 쭉 늘어놔 본다면 <최후의 전쟁>보다는 위에,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나 <퍼스트 클래스>보다는 밑에 있을 작품이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조금 쳐지는 부분이 있고, 후반부 마무리가 성급한 부분이 있지만 프리퀄 트릴로지의 마무리로썬 크게 무리가 없다. 쉽게 말해서, 대단하지는 않지만 만족스러운 슈퍼히어로 영화, 스케일과 액션과 캐릭터를 즐기기 충분한 영화가 바로 <엑스맨: 아포칼립스>다. 엑스맨 프랜차이즈를 새롭게 재조립해가는 브라이언 싱어의 손길이 다음 엑스맨 영화에도 이어질지 궁금하다. 완전히 해체된 레고블럭같은 엑스맨 프랜차이즈가 첫 조각을 맞췄다. 다음 조각들이 어떤 모양으로 조립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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