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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전시&공연 리뷰
이제 마지막 만찬을 준비할 시간- 삼성미술관 플라토 ‘리우 웨이 개인전’그동안 그들이 보여준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고대영 칼럼니스트  |  kodae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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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3  16: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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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 앞서 지난 17년간 서울 중심부에서 대중들에게 현대미술을 가장 편안하게 소개해 주었던 플라토에 감사를 표합니다.


[디아티스트매거진=고대영]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미술관 플라토가 오는 4월에 열리는 전시를 끝으로 폐관한다. 그동안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점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다. 어찌 보면 삼성생명 본사건물 매각에 따른 자연스러운 움직임일지 모르겠으나 이전이 아닌 폐관으로서 작별을 고했기에 아픔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우린 더 이상 플라토를 찾아갈 수 없게 된다.

물론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은 여전히 우리를 반길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토의 빈자리는 결코 이들로 채워질 수 없을 것이다. 삼성재단, 그리고 삼성미술관이 막연히 가져다주는 어려움을 그동안 플라토가 덜어주었다. 조금 더 가볍고 실험적인 콘셉트로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던 미술관이었고, 삼성의 다른 두 미술관들이 갖지 못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필자는 플라토에 들어서면 느낄 수 있는 그 높이가 좋았다. 속이 트이는 듯한 느낌이 좋았고 또 매번 실망시키지 않는 그들의 현대미술 접근법이 좋았다. 이젠 더 즐기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남은 전시라도 충분히 만끽하고 싶을 뿐이다.

4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삼성미술관 플라토의 마지막 전시는 중국의 차세대 대표작가 리우 웨이의 개인전이다. 이와 함께 전시 당일에는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실시될 예정이며 선착순 무료신청을 받고 있으니 플라토와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하고프다면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다.

1972년생의 리우 웨이는 중국의 차세대 설치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신진작가이다. 회화작품으로 작가활동을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설치미술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는 미술을 정치적으로 연관 지어 그려내던 이전 세대의 작가들과 다르게 일상 상활에서의 다양한 시각을 중요시한다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미 중국 미술계에 신선한 파장을 몰고 온 리우 웨이였기에, 그를 초대한 플라토의 모습에서 마지막까지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려는 책임감이 보이는 듯하다. 지난 임민욱 개인전과 엘름그린&드라그셋 전시에 이은 연속된 설치미술 전시이지만 앞선 것들과는 또 다른 색깔을 발견할 거라 기대하는 바이다.

플라토의 폐관이 머지않았다 해서 벌써부터 슬픔에 잠기기엔 아직 이르다. 지나온 전시들이 3개에서 많게는 6개까지의 연계프로그램을 가졌던 걸 보면 이번 리우 웨이 개인전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을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이미 개막 기념으로 작가와 안소연 부관장의 대화를 마련한 것을 보면 이번 4개월 역시 기대해볼만 하겠다.

필자가 삼성미술관 플라토에 드나든 지는 햇수로 4년이 되었다. 17년 역사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의 인연일 수 있겠으나 그 4년간 플라토가 본인에게 끼친 영향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영상과 백현진의 행위 예술은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미술을 이곳에서 배웠기에 이별의 아픔이 더 크게 다가오지만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남은 전시를 즐기는 것 아니겠는가. 비록 플라토는 문을 닫지만 매년 두어 번의 전시를 기획하며 그때마다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노력했던 미술관의 모습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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