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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16. 프레임 속의 프레임사진에 창을 뚫어라.
강태욱 칼럼니스트  |  photomel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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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3  2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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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시작하며…

셔터를 누를만큼의 미약한 힘만 있다면 대상을 사진에 담을 수 있지만, 잘 담아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혹자는 ‘실력이 있다면 어떤것을 찍든지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재 자체가 매력이 없거나, 물리적 제약때문에 구도를 잡기가 힘들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항상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독특한 시각을 표현한다. 즉 한가지 대상을 찍을지라도 그것을 찍는 사람의 숫자 만큼이나 많은 방법이 존재할 수 있고, 그 다양성 속에서 발전할 수 있다.

 

오늘은 대상에 느낌을 부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프레임 속에 프레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사진 속에 새로운 프레임을 추가하는 것은 매우 광범위하게 쓰이는 아이디어이지만, 오늘은 막연해보이는 그것을 몇 가지 예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이번 칼럼을 쓰기 위해서 어떤 사진을 찍을까 고민했다. 애초에 매력있는 대상을 찍는다면 새로운 프레임을 추가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가 반감된다는 생각에, 최대한 평범하고 평소에 지나치기 쉬운 소재들을 집 주변에서 찾아 촬영하게 되었다. 그 날의 작업 과정을 살펴보면서 프레임을 추가하는 방법에 대해 정성적으로 접근해 보도록 하겠다.

 

#2. 소재에도 미인은 있다.

소재를 가려 찍는 것은 사진을 공부하면서 지양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면서도, 소재의 한계를 인정하는것 또한 현명한 일이다. 쉽게 말하면, 어떤 소재에도 예술적인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그것을 찾기 위해 자유롭게, 끊임없이 생각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은 자세이다. 하지만 애초에 사진으로 담기 쉬운 소재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 강아지 동상 / 2016년 3월 / 작가 :강태욱 (본인)

 

매력있는 소재들, 혹은 좋은 구도에 자리하고 있는 소재들은 비교적 좋은 이미지를 얻기가 수월하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위 사진의 경우, 동상 자체가 이미 디자인 측면에서 훌륭하기에,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평균 이상의 사진을 얻을 수 있고, 후보정에 대한 아이디어도 쉽게 떠올랐다. 원하는 수준의 사진을 얻을 확률도 높을 뿐더러, 좋은 사진을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노력 또한 훨씬 짧게 가져갈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멀리까지 이동하는 수고를 감수하고라도 멋진 여행지로 출사를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3. 꾸미기 나름이다.

‘꾸미기 나름’ 이라는 말이 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절묘한 비율로 이루어진 조각같은 얼굴이 아닐지라도 그 사람의 매력을 배가시켜줄 수 있는 터치를 해준다면 충분히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평범하고, 사진으로 찍을만하다 생각되어지지 않는 소재라고 할지라도 사진을 찍는 사람의 아이디어구성에 따라 눈여겨 볼만한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다. 집 주변에서 최대한 평범한 소재를 찾다가 ‘건널목 표지판’과 ‘공사장 터’를 담아보기로 하였다. 출사를 나간다고 하면 ‘굳이’ 찾아 찍을만한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담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던것 같다.

 

   
▲ 건널목 표지판 / 2016년 3월 / 작가 :강태욱 (본인)

 

렌즈 후드를 들고있는 손을 표지판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지판을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새로운 프레임을 추가하기로 생각했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다 ‘렌즈 후드’를 떠올리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소재를 정하고나니, 추가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점이다. 후드를 프레임으로 사용하기 위해 렌즈에서 돌려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돌아가는 움직임을 담을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후드를 돌리는 방향으로 카메라를 대각선으로 틀어 촬영하였다. 카메라 후드와 손의 모양, 그리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있는 구도를 통해 회전하는 움직임까지 이미지에 구현할 수 있었다.

 

   
▲ 다리 밑 공사장 / 2016년 3월 / 작가 :강태욱 (본인)

 

위 사진은 공사중인 다리 밑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곳에서 비교적 오랜 시간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빛도 부족하고, 구도를 잡기에도 어정쩡한 공간감 때문에 괜찮은 사진을 찍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기하학적 패턴이나 어두운 느낌을 활용한 사진을 찍어보려 한참 시도하다가, 안경을 이용한 프레임효과를 시도하게 되었다. 조리개를 F22까지 조였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안경을 위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웃포커싱 되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 새로운 프레임을 통해서 실제로 사람의 시선을 표현하고자 하였고, 후보정 작업을 하면서 생각했다. ‘아, 안경 밑부분은 보이지 않지 않나?’. 생각이 들자마자 안경 아래부분을 검게 지워버렸다. 결과적으로 누군가의 시선을 통해 보는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었다.

 

#FIN.

모든 사진 작업들이 그러하듯이, 최종 결과물의 요소들을 모두 예측하고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비록 연출사진은 그러한 점에서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연출사진조차도 촬영을 하면서 떠오르게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의해 초기 의도보다 더 나은 이미지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또 하나의 프레임을 이미지 안에 삽입함으로써 평범한 소재에 매력을 부여하는 ‘마법의 화장술’을 소개하였다. 하지만 작업 일지에서 알 수 있듯이, 애초에 프레임을 삽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촬영하였다 할지라도,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도와 새로운 아이디에이션이 있어야하는지 알 수 있다. 출사지를 찾는 것을 잠시 접어두고,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가미된 프레임을 추가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구성해보길 바란다. 

 

** 다양한 작품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인스타그램 앨범을 개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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