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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를 동경하고 일러스트레이터, 페인터, 빠에야 연구가 한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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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1  01: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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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젠가 걸었던 밤 숲이에요. 정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아주 까만색의 숲이었어요. 그곳이 익숙해질 무렵 조금씩 숲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각기 다른 얼굴과 표정을 한 나무들이 마치 제게 말을 거는 것처럼 모든 것이 생생했어요. 저는 숲의 아주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앉아 그 순간을 글로 남겼어요. 물론 너무 캄캄해 글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이 감정을 나중에 떠올릴 수 있는 단서들을 만들면서 밤 숲의 정적 속에서 깊은 생각에 빠졌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 시간을 잊을 수 없어요. 그때부터 제겐 밤 숲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생겼어요. 만약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곳에 꼭 같이 가보고 싶어요.

 

열대를 동경하고 일러스트레이터, 페인터, 빠에야 연구가 한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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