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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발표될 헤르난 바스의 신작 그리고 그의 플라밍고 사랑
고대영 칼럼니스트  |  kodae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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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7  0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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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lamingo farmer's son 2014

[디아티스트매거진=고대영] 회화 분야의 대표적 신진작가 헤르난 바스가 오는 3월 새로운 작품 전시를 예고했다. 지난해 플라토 미술관에서 진행된 그림/그림자 전에 참여하여 본지 칼럼에도 한차례 소개된 바 있는 헤르난 바스는 다양한 색채감과 더불어 인물들의 신비감 있는 표정으로 깊은 인상을 주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특정 순간을 잡아내어 캔버스에 그려 넣는 스타일인데, 단순한 이야기도 그의 손을 거치면 매우 풍요로워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그의 큰 매력이다.

인물들의 미소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 역시 헤르난 바스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그의 작품이 어두운 색채로 채워졌을 때는 다소 강한 우울함이 드리워지다가도 밝은 톤이 지배적일 때는 인물들의 표정이 더욱 빛을 발하곤 한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관람객들로 하여금 쉽지 않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플라토에서의 전시 이후에도 여러 회화작품을 그린 헤르난 바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것들을 소개해오곤 했다. 그 중에는 제목조차 정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작품부터 지난해 가을 파리에서 전시한 작품 등이 있다. 이번에 소개한 작품 일부는 3월 미국 레만 모핀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인데 오늘 그 중 두 작품을 소개해볼까 한다. 더불어 플라토 전시 이후 진행된 그의 작품들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 Another, 2016 ©Hernan Bas (3월 공개예정)
   
▲ Blue Plamingo<가제>, 2016 ©Hernan Bas (3월 공개예정)


그가 살짝 공개한 신작 파란 플라밍고<가제>는 그의 성향이 뚜렷한 기존의 색채에 추가적인 플라밍고의 색이 더해지면서 특별함을 주고 있다. 다소 우울함을 주도했던 그의 일련의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작품 속 플라밍고의 색은 신비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파란 플라밍고가 정말 존재했다...”라고 코멘트를 붙인 것을 보면 이 푸른빛의 사용은 다분히 의도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플라밍고에 초점이 맞춰진 것보다 푸른 색감 그 자체에 몰입을 하는 작가의 모습이었다. 물론 헤르난 바스가 갖는 특유의 어두움은 여기서도 존재한다. 여담이지만 기존에 보여준 작품에서도 그는 플라밍고를 선택한 적이 있었다. 빨간 플라밍고 말이다. 플라밍고는 작가에게 일종의 페르소나와 같은 존재인 듯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그의 회화에 있어 빠지면 아쉬운 일부분이 되었다.
 

   
▲ The flamingo farmer ©Hernan Bas
   
▲ Easter mourning ©Hernan Bas
   
▲ Two fruits, @Galerie Perrotin ©Hernan Bas
   
▲ Incidental chess <가제> ©Hernan Bas
   
▲ 바에 고양이를 데려온 남자 <가제> ©Hernan 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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