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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꿈꾸는 스물셋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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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30  13: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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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동생과 함께 엄마를 놀래주려고 버스비 몇 백 원만 가지고 엄마 가게까지 버스를 타고 갔어요. 근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도 창밖에는 엄마의 가게가 보이지 않아서 알고 보니 그 버스는 엄마 가게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였어요. 동생과 저는 난생처음으로 본 부천역 종점에 내렸고, 다시 돌아갈 버스비가 없어 급한 대로 주변 가게에 들어가 사정을 말하고 돌아갈 버스비를 빌리려는 생각으로 들어간 가게가 하필 성인용품을 파는 곳이었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분위기에 저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불안해하는 동생을 보니 일단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먼저겠다는 생각에 주인분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꼭 갚겠다는 말과 함께 600원을 빌려서 버스를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꼭 다시 갚겠다던 600원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때 갚으러 가지 못했고, 그 사이에 그 가게는 망해서 없어져 버렸어요. 그렇게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진 빚 600원은 결국 갚지 못했지만, 돌려받지 못할 것을 아시면서도 버스비가 없는 꼬맹이에게 600원을 빌려주신 그 주인분께 아직도 참 감사해요.

 

디자이너를 꿈꾸는 스물셋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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