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형제자매 없는 외동으로 자라면서 때때로 외로움을 느껴서 그런지 어렸을 떄부터 막연히 언니가 되고 싶었어요. 따뜻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동생을 돌봐주는 그런 멋진 언니요. 그러나 제 바람과 달리 결국 동생은 생기지 않았지만 대신 학교에서 만나 수많은 후배 동생들의 언니가 되었고, 저를 "언니"라고 부르며 따르는 동생들을 볼 때마다 참 기분이 좋고 행복해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미대생 강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