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스트매거진=고대영]수년 전부터 이어온 한국판 모노크롬 ‘단색화’의 열기가 주춤한 분위기다. 2015년 무렵 한창 주가를 올리던 때와는 분명 다르다. 여전히 단색화가 옥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할 순 있어도 주춤한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모습

고대영 칼럼니스트   2017-07-15

*연재안내* 한 달에 한 번 혹은 두 달에 한 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젊은 작가 분들의 인터뷰기사를 연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현재 학부생으로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혹은 미술 관련학과에 진학하지 않았지만 창작활동

문희경 칼럼니스트   2017-07-10

[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우리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대기와 공간이라는 것의 크기에 대해 문득 궁금해하던 순간을 기억한다. 누구나 접하고 사는 공간과 그 공간을 메우고 있는 공기는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를 에워싸고 있다. 투명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지

김여정 칼럼니스트   2017-07-02

[디아티스트매거진=황희지] 임민욱의 작품들은 아름답지 않다. 일상적이다 못해 ‘쓰레기’처럼 보이는 라텍스, 촛농 등의 소재들을 사용기 때문일까, 그녀의 작업에서 시각으로서의 미학적 가치를 찾는 것은 어렵다. 그녀의 작업은 소재뿐만 아니라, 주제에 있어

황희지 칼럼니스트   2017-06-13

[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michael johansson의 작업을 함께 본 사람들의 대다수는 속이 시원하다는 감상을 내놓고는 한다. 흔히들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정리벽’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 그의 작업은 이렇듯 여러 사물들이 차곡차곡 쌓여

김여정 칼럼니스트   2017-05-29

[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낱장의 종이가 하나의 공간을 품기까지는 수많은 손길의 흔적을 거친다. simon schubert의 작품이다. 그는 별다른 도구 없이 종이를 접은 흔적과 그것에서 생겨난 명암만으로 공간을 창조한다. 마치 작품을 찍어내기라도 한

김여정 칼럼니스트   2017-04-25

[디아티스트매거진=남달라] 학고재 갤러리는 4월 7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작가 김보희의 '자연이 되는 꿈'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근작과 구작을 모아 학고재 전관에 걸쳐 그녀의 전반적인 작품의 여정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

남달라 칼럼니스트   2017-04-07

[디아티스트매거진=남달라] 학고재 갤러리에서는 지난 3월 26일까지 오세열 작가의 개인전 '암시적 기호학'을 선보였다. 오세열 작가는 2016년 파리, 런던, 상하이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남달라 칼럼니스트   2017-03-28

[디아티스트메거진=김여정]때로는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을 거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한다. 혹은 혼자뿐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그런 상상. ‘고요함’ 이라는 건 사실상 우리 일상에서 찾아보기 어려울지도

김여정 칼럼니스트   2017-03-22

[디아티스트매거진=양효주]지하철 2호선을 타고 신도림역을 막 지났을 때였다. 건장한 체구를 한 커플이 종려나무처럼 한 몸이 되어 출입문에 기대어 선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여자의 모습이 어딘가 석연찮다. 옷차림과 화장이 너무나 선언적이라 오히려

양효주 칼럼니스트   2017-03-11